현아, 또 공연 중 기절…건강이상설 재조명→"내가 미안해" 심경 토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11.10 11: 39

가수 현아가 다시 무대에서 쓰러져 걱정을 자아낸 가운데 현재 상황이 알려졌다. 현아는 물론 소속사도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하며 팬들은 걱정을 덜 수 있었다.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배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에서 ‘버블팝’ 등의 무대를 펼쳤다.
공연 중 팬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현아는 ‘버블팝’ 무대를 펼치던 중 힘을 잃고 그대로 쓰러졌다. 웨이브를 하며 한바퀴 돌던 중 힘 없이 쓰러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댄서들이 급하게 현아의 상태를 체크했다. 이후 경호원들이 들어와 현아를 안고 그대로 퇴장해 걱정을 자아냈다.

SNS 캡처

현아는 최근 다이어트에 임하고 있는 상태였다. 현아는 50kg대 후반에서 40대에 접어들었다면서 한달 만에 10kg 가량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한 후유증인지 현아는 무대에서 쓰러졌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현아가 2020년 8월 미주신경성 실신을 고백한 바 있다는 점에서 걱정을 키웠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스트레스, 피로, 극심한 체중감량, 탈수 등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질환이다. 현아는 당시 신곡을 발매하려 했으나 컴백이 무산됐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SNS 캡처
무대에서 다시 쓰러져 걱정을 자아낸 현아지만 다행스럽게도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 현아는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꼭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라고 전했다.
특히 현아는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라며 오히려 자책해 팬들의 마음을 더 먹먹하게 만들었다.
현아가 직접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전한 가운데 소속사도 나섰다.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현아가) 충분한 휴식 후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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