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25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감당하기 힘든 현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11.10 13: 27

클론 강원래가 25년 전 교통사고를 회상하며 심경을 밝혔다.
강원래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사고였다. 앞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어둠속에 난 혼자 버려져있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여기가 어딜까 한 참을 헤매다 눈을 떴을때 불행은 나의 온 몸을 짓누르고 있었다. 감각이 없다.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주고 나를 춤추게 하던 내 다리에 아무런 감각이 없다. 세 번째 중추신경의 파열 하반신 마비라는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난 아무런 저항도 못한채 받아 들여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해야 할까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마음 속에 밀려드는 좌절과 절망속에 끝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을 안고 나는 세상을 다시 맞이해야 한다. 아직 나를 버리지 않은 세상을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닦고"라고 전했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을 통해 휠체어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그는 2001년 김송과 혼인신고 후 2003년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 10년 만인 2013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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