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코미디계 대부’ 이경규가 오랜만에 육아에 도전했다.
6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결혼 30년 만에 드디어 손주 생긴 이경규의 인생 2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경규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태하·예린 남매의 집을 방문해 ‘손주 육아 체험’에 나섰다.
이경규는 “청주에 어른스러운 아이가 있다더라. 이 친구가 또 조회수가 잘 나온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SBS ‘붕어빵’ 때부터 아이들 프로그램 전문가였다. 배우가 된 아이도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태하와 예린은 예상외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준비해간 장난감에도 반응이 없자, 그는 “어린이를 만난 지가 너무 오래됐다”며 진땀을 흘렸다. 이후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경규는 혼자 두 아이를 돌보며 고군분투했다. 인형을 흔들고 귤을 깎으며 달래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그는 “고양이 두 마리 키울 때보다 힘들다”며 웃픈 고충을 토로했다.
육아 체험이 끝나자 이경규는 “서울에 급한 일이 있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지만, 결국 미소를 지으며 “예림이도 빨리 아기 낳아야겠다. 이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대충 알겠다”며 손자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경규는 1992년 강경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이예림을 두고 있다. 배우로 활동 중인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2021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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