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드러낸 박미선 "유방암 완치 NO..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더라" [핫피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1.10 18: 31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직접 고백했다.
10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박미선은 “많은 분들이 이 모습 보고 놀라실 것 같다. 사실 용감하게 나온 것”이라며 삭발에서 짧게 기른 머리로 등장, 밝은 미소 속에서도 담담하게 투병기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정말 보고 싶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 박미선”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박미선은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아직도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다”라며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다.

그러면서 "폐렴으로 입원해서 2주 동안 항생제다 뭐다 다 때려 부었다. 원인을 모르니까 얼굴은 막 이렇게 붓고..살라고 하는 치료인데 거의 죽을 것 겉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던 박미선이다. 그는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은 것도 감사하더라”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치료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전했다. 이어 “진짜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이렇게 아파보니까 알겠더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당시 유방암 초기 진단 소식이 전해졌으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라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낀 바 있다.
한편, 박미선의 유방암 투병기와 지인들의 깜짝 영상 편지는 오는 1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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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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