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외제차 한 대값 수입" 최화정, '110억 원' 자산가였다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10 18: 57

방송인 최화정(65)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가며 예상치 못한 ‘결혼 도전기’를 공개했다.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그의 고백은 오랜 시간 ‘싱글의 아이콘’으로 살아온 인생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줬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대한민국 싱글의 아이콘 최화정이 갑자기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최화정은 실제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앞서 그는 “봉숭아물 들였는데, 첫눈 올 때까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결혼정보회사 가서 데이트해보겠다”고 농담 섞인 약속을 했고, 실제로 첫눈이 내린 뒤 봉숭아물이 손톱에 남자 그 약속을 지켰다.“아직 봉숭아물이 있어서 왔다”는 그는 문 앞에서부터 “너무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상담을 시작한 매니저는 먼저 경제 상황을 물었고, 최화정은 담담하게 “안정은 좀 됐다. 일찍 일을 시작했고, 자가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매니저가 “한 달에 외제차 한 대 정도는 사실 수 있는 수입이시죠?”라고 묻자, 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야말로 월수입 수천만 원대, 총자산 약 110억 원대의 재력가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내가 외향적일 거라 생각하지만 (MBTI가) I형이라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며 “책 읽고 요리하고, 준이(조카)랑 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실 혼자 있는 게 전혀 외롭지 않아요. 가끔 침대에 누워있다가 너무 좋아서 웃을 때도 있어요.라며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근육질에 찢어진 청바지 입고 오토바이 타는 스타일은 부담스럽다”며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분이 좋다. 그래도 결국엔 매력이 있어야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누가 65세를 만나겠냐”며 웃음을 터뜨려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최화정답다, 멋있다”, “진짜 혼자서도 당당하고 행복해 보여서 본받고 싶다”, “그 나이에 저런 여유와 에너지가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화정은 1980년대 MBC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방송인으로 전향, 현재까지 라디오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65세 싱글 라이프의 롤모델, 그의 당당한 모습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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