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남몰래 캄 노우를 찾았다. FC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을 전했다.
스페인 '바르사유니버설'은 10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지난 주말 비공개로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방문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큰 깜짝 선물이 됐다"라고 전했다.
아무도 모르게 캄 노우를 찾은 메시는 공사 중인 캄 노우를 둘러보며 새롭게 변해가는 구단의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2년간의 임시 홈 구장 생활을 마치고, 이달 말 리모델링된 캄 노우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리오넬 메시 개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0/202511102132772994_6911e041cc9ef.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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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정이 묻어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어젯밤, 내 영혼이 그리워하던 곳으로 돌아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곳이자, 팬들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곳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리오넬 메시 개인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0/202511102132772994_6911e048cb721.png)
그는 이어 "언젠가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단지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그때는 그럴 기회조차 없었으니까…"라며 여운을 남겼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하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공식적인 고별전 없이 떠난 이별은 지금까지도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메시를 위한 헌정 경기를 추진해왔지만, 주안 라포르타 회장 체제 아래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메시가 향후 구단 회장 선거에서 라포르타 반대 진영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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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진심은 여전히 단순했다. "캄 노우는 내 마음의 집이다." 그가 남긴 한 문장은 모든 복잡한 관계 위에서 울림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