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창의력에 도움 될 것" BVB, 제이든 산초 또 다시 영입 고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1.11 00: 4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25, 아스톤 빌라)의 복귀를 검토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 번째 ‘귀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스톤 빌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며 "빌라는 산초의 부진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잃었다. 현재까지 8경기 336분 출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매체는 "빌라는 산초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겨울에 계약을 끝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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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이미 이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산초가 낮은 이적료로 풀릴 경우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그의 맨유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된다.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돌아온다면 이는 세 번째 복귀가 된다. 그는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해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발탁됐고, 이후 맨유로 이적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여름에도 도르트문트는 그를 데려오려 했지만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겟 풋볼 뉴스 저머니(Get Football News Germany)'는 "도르트문트는 현재 세루 기라시에게 득점 지원을 줄 창의적인 옵션이 부족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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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림 아데예미나 막시밀리안 바이어 모두 창의적인 역할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산초가 니코 코바치 감독의 전술 철학에 적응할 수 있다면, 그가 도르트문트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르트문트의 선택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분명한 건, 산초의 커리어가 다시 도르트문트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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