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쇼호스트 염경환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집에도 못 들어가는 근황을 전했다.
11일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홈쇼핑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염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염경환은 자신의 가장 큰 지출이 '모텔 비용'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무료 숙박권이 많이 나올정도로 앱을 많이 사용한다. 지난주에는 일주일중에 집에 이틀 들어갔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왜냐면 홈쇼핑은 생방송으로 많이 진행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홈쇼핑 방송국에 있어야하지 않나. 전날 가서 자는거다. 출근시간에 6시부터 막히니까 집에서 가려면 2시간 걸린다. 홈쇼핑 방송사들이 모여있는게 아니라 각각 다르다. 그러다 보니까 2시간 이상 걸릴때도 있다. 전날 생방송 늦게 끝나고 다음날 생방송이 아침 일찍일때는 집에 가도 씻고 나오는것밖에 안된다. 그러니까 그 방송사에 펑크 안 내려면 전날부터 가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늘은 집에서 왔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염경환은 "어제는 집에서 잤다. 제가 집이 인천 청라라 여기에서 가까우니까 어제 늦게끝났지만 집가서 자고 여기 왔다. 여기서 하고 이제 끝나자마자 11시 반에 분당 판교로 내려가야한다"라고 바쁜 일정을 전했다.
염경환은 아내의 반응을 묻자 "신혼때는 '오늘도 못들어오나' 이랬는데 이제는 불편해하는 기색이 없는 것 같다. 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때가 많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광기는 "염경환 씨가 매니저 없다. 생방송 하다 보니 본인이 불안한거다. 매니저한테 못 맡긴다. 그러다 보니 시간을 아끼고 수면시간 늘리기 위해. 그래야 다음 스케줄 소화할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모텔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족과 연락은 자주 하는지 묻자 염경환은 "생존 확인 정도. '서로 잘 있지?' 이정도. 오늘 '아침마당' 나온다고 얘기는 했다"면서도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요청하자 "지금 자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유쾌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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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