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AI융합시대의 본질'에 주목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1.11 10: 20

'심리운동과 AI' 주제로 한독심리운동학회 추계학술대회 공동 개최.
우석대가 AI와 심리운동의 접목을 통해 AX(인공지능전환) 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독심리운동학회가 주최하고, 우석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운동학과와 우석대학교 심리운동·상담학과, 한국심리운동연구소, 우석인지과학연구소, 대구사이버대학교 심리운동학과가 공동 주관한 ‘2025 한독심리운동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8일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 1호관 강당에서 마무리됐다.

우석대가 AI와 심리운동의 접목을 통해 AX(인공지능전환) 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 우석대

‘심리운동과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다가오는 AI 시대를 대비해 심리운동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간 중심의 융합학문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독심리운동학회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를 대구대학교에서 개최한 지 10년 만에 열린 의미 있는 자리로, 지난 10년간 심리운동학이 학문적 정당성과 전문성을 확립하며 발전해 온 성과를 되돌아봤다.
아울러 AI 기반 혁신을 추진 중인 우석대학교가 주관 대학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번 학술대회는 심리운동학의 미래와 기술 융합 방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학술대회는 1부 개회식과 기조강연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박재우 한독심리운동학회장(우석대학교 심리운동학과 주임교수)의 개회사와 이근용 대구사이버대학교 총장 환영사, 최철영 전국대학원장협의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오성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연구위원이 ‘인간의 인간적 기계 활용과 인간 능력 확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학술대회의 막을 열었다.
2부 주제 발표에서는 김윤태 우석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실링의 능력지향이론과 피지컬 AI’를, 박재우 한독심리운동학회장은 ‘심리운동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안재현 우석대학교 객원교수는 ‘AI 학습을 체화된 지성으로 전환하는 심리운동의 역할’을, 김민석 대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피지컬 AI 시대의 심리운동’을, 김현실 대구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는 ‘신경 기반 AI 시대의 물질경험과 심리운동의 이해론적 전환’을 발표하며 심리운동과 AI 융합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한 3부에서는 심리운동학의 미래를 이끌 신진연구자 5인의 연구 성과도 함께 발표돼 학문적 열기와 창의적 논의가 이어졌다.
김윤태 우석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AI 체계 전환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학문적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 대학교가 추진하는 AI 기반 혁신 교육과 맞닿은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태 대외협력부총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AI 기반 교육혁신과 융합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의 미래학문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재우 한독심리운동학회장도 “심리운동과 인공지능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간 중심적 가치의 재구성을 의미한다”라며 “AI는 심리운동의 실천 영역을 확장하고 개별화된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루어지는 논의가 우리나라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풍부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한독심리운동학회는 심리운동 발상지인 독일과 연계해 국내 심리운동의 확산과 학문적 체계화를 위해 김윤태 대외협력부총장 등의 주도로 2014년 10월 창립됐다. 또한 학회는 한국 심리운동학의 체계 정립과 독일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교와의 학문 교류를 이어가며, 국내외 학술대회와 전문 학술지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리운동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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