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마 어워즈', 양자경→'케데헌'까지..역대급 무대 갱신 예고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11 11: 57

홍콩으로 향한 '마마 어워즈'가 역대급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11일 CJ ENM 센터 탤런트스튜디오에서는 '2025 MAMA AWARDS' 프레스 프리미어가 진행됐다.
‘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하며 Mnet ASIAN MUSIC AWARDS로 변경했다. 이후 K-POP의 영향력이 아시아에서 글로벌로 확대되는 등, 전 세계 음악 시장 변화에 맞춰 2022년, Mnet AWARDS로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특히 Mnet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홍콩을 찾아 7만석을 웃도는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2025 MAMA AWARDS’는 올해 시상식의 콘셉트로 'UH-HEUNG(어-흥)'을 내세웠다. 이날 챕터 1 연출을 맡은 Mnet 사업부 이영주 PD는 “이는 다양한 지역, 인종, 문화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나 답게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외침을 뜻한다”라며 “2025년 K-POP은 어느때보다 빛났고, 그 안에 ‘흥’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K-POP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퍼포밍 무대는 물론,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각 분야별 트렌드 리더들의 시상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스트로는 박보검과 김혜수가 자리한 가운데, 이 PD는 호스트를 글로벌 팬들을 이어주는 ‘스토리텔러’라고 강조하며 “양자경 씨가 마마 어워즈 시상자로 함께 하게 되었다”라며 글로벌 시상자 참석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동안 마마어워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고, K-POP이 메인 스트림으로 올라온 만큼 양자경 씨와 마마 어워즈의 만남이 더욱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호스트로 나선 박보검의 인사 영상도 공개됐다. 박보검은 “벌써 마마 어워즈 호스트로 7번째 인사드리게 되었다. 매년 제게 다른 떨림과 설렘을 준다. 특히 홍콩에서 다시 만나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올해 전세계는 K-POP으로 열기가 여느때보다 뜨거운 한 해였다. 이런 순간, 여러분을 위해 비밀리에 아주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영주 PD는 "박보검 씨는 2016년도 처음 시상자로 참석해주셨는데, 그때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쭉 동행하고 있다. 사실 박보검씨 만큼 마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호스트는 없다고 생각한다. 호스트로서 콘셉트를 전달해주시는 메신저의 역을 가장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한다. 애정 또한 높으시고, 저희도 애정이 높아 올해도 함께하게 되었다. 올해도 멋진 모습을 해주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혜수 섭외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이 PD는 "예전부터 김혜수 씨를 섭외하고 싶었는데, 당시는 청룡 영화제를 하고 계셔서 섭외 시도를 하진 않았다. 너무나 청룡의 아이콘이셨기에, 잘 보고 있었다. 얼마전에 청룡을 마침표 찍기도 하셨고, 홍콩에서 새로운 한국적인 콘셉트를 전달해주실 분이 누가 있을까 하다가, 마침내 선배님이 청룡을 마무리 지으셔서 미팅을 요청드렸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음악이 가지는 힘에 대해 많이 설명드렸다. 선배님도 음악을 좋아하시더라. 예를 들어, 미팅 때 선배님이 예전에 어떤 프로를 보고 작가님께 직접 전화해서 아티스트가 5분간의 무대로 큰 감동을 줄 수 있는게 음악의 힘인 것 같다, 무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셨다고 한다. 그 작가님이 지금 현재 메인작가님이시다. 우연이 아닌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함께하게 되어서 많이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마두식 PD는 스페셜 무대도 예고했다. 이날 마 PD는 "범접 팀이 무대는 물론, 박보검이 이 스테이지에 오를 예정이다. K-힙을 주제로 K-흥이 담긴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데헌’과 '마마 어워즈'의 공식 콜라보도 예고했다. 마 PD는 "애니메이션과 현실을 넘나들 것"이라며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을 스테이지로 재현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챕터 1에는 데뷔 20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의 스페셜 무대도 준비되어 있으며, 챕터 2에는 스트레이 키즈는 곧 발매되는 수록곡의 무대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연이은 해외 개최로 인한 '국내팬 홀대' 반응에도 답했다. 박찬욱 사업부장은 "'마마 어워즈'는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이 있다. 그 가운데에 글로벌 개최를 2010년 최초로 했고, 전세계 K-POP 팬들을 만나게 했다. 그런 의미에서 해외에서 열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국내에서 한 적은, 코로나 당시였다. 현재로는 글로벌로 더 진출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콩' 선정 이유에 대해 박찬욱 사업부장은 "중화권 시장에 기대감이 완전히 없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선정 이유는, 12년부터 18년까지 마마 어워즈가 계속 열렸던, 역대 최다 도시다. 전세계 K-POP 팬덤이 접근하기 용이한 지역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가 허브의 느낌도 있다. 또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기에, 그 지점에서 마마 어워즈가 독창적인 무대와 차별화된 연출로 새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기에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올해 시상자 라인업에는 2025년 한 해 동안 트렌드를 이끌고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월드클래스급 인물 총 25명이 포함되어 시상식의 위상을 더했다. 고윤정, 노상현, 노윤서, 박형식, 신승훈, 신예은, 신현지, 아덴 조, 안은진, 안효섭, 이광수, 이도현, 이수혁, 이준영, 이준혁, 임시완, 장도연, 전여빈, 조세호, 조유리, 조한결, 주지훈, 차주영, 최대훈, 혜리(가나다순)가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콘텐츠를 전세계에 확장시킨 주역부터, 신선한 매력으로 예능계에서 활약한 인물, K-POP DNA를 가진 스타에 이르기까지 K-컬처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아이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라인업으로는 11/28 일자에는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범접,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이들, 아이브, 미야오, 미러, 엔시티 위시, 슈퍼주니어, 트레저, 투어스 등이, 11/29 일자에는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 지드래곤, 아이딧, 이즈나, 제이오원, 킥플립, 쿄카,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에비스원 등이 참석한다.
한편 '2025 마마 어워즈'는 현지 시간 기준 11월 28일과 29일 이틀간 아시아의 메가 이벤트 허브로 주목받는 홍콩의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엠넷플러스(Mnet Plus)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글로벌 생중계로 전 세계 K-POP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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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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