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10kg 감량하고 무대서 실신했는데..연출설에 조롱 '악플' 몸살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11.11 13: 40

가수 현아가 공연 중 무대에서 쓰러지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조롱이 담긴 악성 댓글 공격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공연 중 실신으로 팬들에게 사과까지 한 현아인데, 터무니없는 공격에 또다시 상처받고 있다.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서 ‘버블팝(Bubble Pop!)’을 소화했다. 현아는 ‘버블 팝’ 공연이 마무리되던 중 웨이브를 하며 턴을 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함께 무대에 올랐던 댄서들은 놀라면서 급히 실신한 현아에게 다가갔고, 짧은 의상을 입고 있던 현아를 가리며 경호원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에 황급히 무대에 오른 경호원이 현아를 안고 퇴장하며 무대가 끝났다. 공연에 갔던 팬들이 현아의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게 되면서 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후 현아는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의 SNS를 통해서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 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라며 사과와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아는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이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라며,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볼게”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아는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마!”라고 자신의 상태를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현아의 사과 후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악의적인 댓글을 남기며 도를 넘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아의 실신을 두고 “연출한 것 아니냐”라는 억측이 나왔고, 또 침착하게 대처한 경호원을 두고 “현아 들기를 버거워한다”는 조롱 섞인 반응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아는 앞서 결혼 후 ‘임신설’이 불거질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스스로 반성하며 다이어트를 선언했고, 이후 10kg을 감량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무대에서 실신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현아가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아는 앞서 2020년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 질환은 스트레스, 피로, 극심한 체중 감량, 탈수 등으로 인해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상이다. 극동의 긴장, 과로, 또는 급격한 체중 변화가 주요 촉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현아는 당시 “무대를 잘하고 싶어서 예쁜 몸을 갖고 싶었던 건데, 무대 위에서 쓰러지더라. 한 달에 12번을 쓰러졌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현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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