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벤야민 세슈코(22)가 부상으로 슬로베니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다만 구단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간) "세슈코가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무릎을 다쳐 슬로베니아의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 결장하지만, 맨유는 부상이 장기화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슈코는 지난 9일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미키 반 더 벤과의 경합 과정에서 무릎을 접질린 뒤 전반 30분 만에 교체됐다. 7,370만 파운드(약 1,423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경기 후 목발 없이 걸었지만, 움직임은 다소 불편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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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무릎 부상은 항상 예측이 어렵다.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으나, 구단 내부에서는 "장기 결장 가능성은 낮다"라며 부상 심각성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세슈코가 오는 주 슬로베니아의 코소보전과 스웨덴전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라며 "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들이지만, 선수 보호를 위해 소속팀에 잔류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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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무릎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훈련에 복귀했다. 구단은 마르티네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허용했지만, 오는 앙골라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맨유는 그가 장거리 이동 없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슈코의 부상은 맨유에 일시적 타격이지만, 구단은 "몇 주 내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보고 있다. 한편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 보강을 검토 중인 아모림 감독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