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비리' 해명+분노→자해사진까지 공개 "17년 참아..끝까지 갈것"[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11 15: 24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병역비리' 의혹에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MC몽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이사진을 보면 얼마나 큰 논란이 될지. 그리고 얼마나 내 가족과 팬들이 피눈물을 흘리지. 죄송합니다"라며 손목의 흉터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일은 한달전 일어났습니다. 자살 시도 10분후 경찰들이 온순간 눈물이 통제가 안되면서 울어버렸고 경찰관 한분이 '몽이씨 나 오늘도 그대 음악 들었다'라는 말에 울컥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돈도 음악도 아무것도 필요 없어서 다 잃은 느낌에 죽고싶어서 그러면서도 느낀건 후회 뿐이었습니다"라며 호소했다.

앞서 MC몽은 자신의 집 안에 아돌프 히틀러의 초상화를 전시한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가 국내외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히틀러 숭배 의혹까지 제기됐고, 논란이 커지자 MC몽은 "이그림은 옥승철 작가님의 초기 작품 입니다. 수염 부분을 빨대 로 색을 을 표현해 사람의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의 야만을 표현한 작품"이라며 "작품은 작품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작품이란 애초에 비난과 비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있습니다. 그걸 즐기는 애호가도 있구요. 숭배가 목적이 아니"라며 "예술을 모르니 글 부터 무식하게 쓰면 다인줄 안다. 누군가의 목적을 모르니 당신들의 글은 너무 잔인하게도 마음대로 목적부터 만들고 글을 쓰나 봅니다. 그리고 저 히틀러 싫어 합니다. 너무너무너무 전쟁을 일으키는 모든 이들을 싫어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MC몽은 이 과정에 과거 병역비리 의혹이 재조명되자 "그냥 참다 보면 다 괜찮겠지 했습니다. 원래 후방 십장 인대 손상과 목디스크 허디스크 만으로도 군대 면제 대상자임에도 참았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전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비리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 까지 무죄를받았습니다"라며 "이제 부터 어떤 언론이든 방송이든 댓글이든 병역비리자란 말에 법으로써 선처 하지 않겠습니다. 글 하나에 여론이 바뀐다면 이제 저도 침묵했던 17년 다시 살아봐야죠"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MC몽은 자신의 자해사진까지 공유하며 그간의 힘들었던 심정을 전했다. 그는 "당신들은 저를 어디까지 아십니까? 어디 까지 들으셨고 어디까지를 믿습니까? 마지막방송이 17년전입니다. 아직도 1박 2일 을 외치던 야생원숭이로 보이십니까? 아니면 한낯 낡아빠진 x세대로 보이십니까? 진심으로 병역비리가 아니라 싸웠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영광을 찾았다 생각하십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자살시도를 하려는 순간이 내 모든 인생 통틀어 가장 등신같은 짓이었습니다. 삶은 소중하며 다시 제가 변할수 있다고 믿습니다. 몇십억 기부 따위로 이미지를 바꾸려 하는것 같습니까? 아니요 전혀요. 단 한번도 마음대로 쓰는 기사에 대꾸한번 한적 없이 살았고 마음대로 쓰는 악플에 신고 한번 한적 없습니다. 혼내시면 혼나자 그냥 물흐르는대로 살자. 그렇게 살았죠. 당신들의 생각보다 전 고통을 꽤 오래 참았나 봅니다. 이젠 제가 뭐가 되든 끝까지 가볼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명이란 고귀함에 그걸 포기하려는 순간을 기억하려 합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 이젠 정말 강하게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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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C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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