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공연 중 무대에서 쓰러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회복한 근황을 공개했다.
현아는 11일 자신의 SNS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대 위에서 실신하기 전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느 현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현아는 파격적인 포즈가 돋보이는 사진부터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 무대 오르기 전 댄서들과 손을 모으고 파이팅을 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에서 ‘버블팝(Bubble Pop!)’ 무대를 꾸미던 중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댄서들은 놀라면서 급히 실신한 현아에게 다가갔고, 황급히 무대에 오른 경호원이 현아를 안고 퇴장하며 무대가 끝났다.
이후 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 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나서 계속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이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라며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볼게”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아는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마!”라고 자신의 상태를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소속사 역시 “(현아가) 충분한 휴식 후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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