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도경완이 장윤정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는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손님으로 출연했다.

도경완, 김소현은 두부가게를 방문했다. 도경완은 김소현에게 연상연하 부부에 대한 고민 상담을 했다. 김소현은 “증명서 떼지 않으면 연상 연하 까먹고 산다. 동시대의 과자 이름 모르는 거 말고는”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윤정은 그런 도경완의 모습을 보며 “그런 걸 궁금해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언니를 통해 나를 보고 싶었던 것이지 않냐”라며 도경완의 진심을 느꼈다.
김소현은 다시 태어나도 손준호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짠해지고 하면 못 헤어진다고 하지 않냐. 짠할 때가 생기더라. 예전에는 어깨가 축 처진 느낌이 들면 ‘어깨 좀 펴’ 했는데 지금은 짠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연하남들아 이것만은 하지 말아라, 치명적인 실수다, 이런 것 있냐”라고 물었고, 김소현은 “‘누나’라고만 하지 말아라. 저를 약간 남자친구로 생각할 때가 있다. 내가 죽마고우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때로는 챙김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32살에 결혼했다. 절대 힘든 얘기를 안 할 것 같았는데 만나자마자 한 번 본 나한테 힘든 얘기를 막 털어놓더라. 지켜주고 싶어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김소현은 “서로의 반쪽이 되기 위해 결혼했는데 자꾸 상대를 흡수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hylim@osen.co.kr
[사진] JTBC ‘대놓고 두집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