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49)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발언에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자신감은 좋지만, 역사상 최고는 아니다."
이탈리아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호나우두 나자리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나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발언에 대해 유쾌하지만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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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메시가 호날두보다 낫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겸손하고 싶지 않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우승에 성공했지만, 포르투갈은 나 없이 이루지 못했다"라며 스스로 자신을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자평했다.
이에 대해 호나우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역사상 최고라 부른다고? 세상엔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 사람도 있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나는 굳이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나에 대한 평가는 다른 사람들이 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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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는 "그는 분명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최고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다만 그의 생각은 존중한다. 그는 역사에 남을 선수이며, 아마도 역대 톱10 안에는 들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