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우연이 故송재림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우연은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스토리에 “우리가 기억할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故송재림의 납골당 모습이 담겼다. 세 칸의 납골당에서 중앙에 위치한 故송재림은 여전히 잘생기고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팬들이 다녀간 듯 고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메시지를 담은 쪽지가 붙어있는 가운데 ‘외삼촌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고마워요’라고 적힌 글도 포착돼 먹먹함을 자아낸다.

故송재림은 지난해 11월 1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점심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故송재림의 비보에 박호산, 홍석천, 김민교, 장성규, 타이미, 이엘, 이윤지, 김소은 등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특히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생전 고인이 일본 출신 악성팬으로부터 무차별적 사생활 침해를 당했던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우연도 故송재림의 비보에 충격을 받고 슬퍼한 동료 중 한 명이다. 그는 고인과 영화 ‘폭락’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촬영을 마친 후에도 서로의 집에 자주 놀러갈 정도로 친해졌다고 밝혔던 안우연은 안타까운 비보에 눈물을 보인 바 있고, 1년이 흐른 후에도 여전히 고인을 기억하며 기일을 챙겼다.
한편, 故송재림의 또 다른 유작 영화 ‘멀고도 가까운’은 오는 12월 3일 개봉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