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평가 잘못 받았다" 프랑스 매체, LEE '홀릭'→설마했던 EPL 이적설 쏙 들어갔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12 08: 55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과소평가 됐단 현지 평가가 나왔다.
PSG는 10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3-2로 꺾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전반 17분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코너킥을 완벽하게 처리한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고 발전 의지가 강하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매체 ‘소풋’은 “이강인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단지 잘못 평가받았을 뿐"이라며 "이강인은 2023년 PSG 이적 당시 체격이 작고 가벼운 선수로 폄하됐지만 지금은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레키프’는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이강인을 팀의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 계약은 2028년까지이며 이적 가능성은 없다”고 전하며 구단이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가짜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결승전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사진] 이강인 / PSG 소셜 미디어 계정
지난 시즌 이강인은 한때 이적설 중심에 있었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PSG 관련 정보를 삭제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세리에A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레퀴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을 원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86억 원)에 보너스를 추가로 제시했지만 PSG는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영국 기자 폴 오키프는 “이강인이 토트넘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밝혔고, 던컨 캐슬 기자는 “토트넘이 PSG에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강인은 PSG 잔류를 선택했다. ‘르 파리지앵’은 “PSG는 선수들의 세 번째 시즌에 계약을 재검토한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이강인이 재평가 대상이며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들려줬다.
이강인은 이제 PSG에서 핵심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100번째 경기에서의 활약은 그가 더 이상 ‘저평가된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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