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미선이 5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유방암 투병 심경을 전했다.
12일 박미선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하고. 그래도 너무 궁금해들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내서 방송했어요. 올해 딱 한번의 스케줄. ‘유퀴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되네요. 암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박미선이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항암 치료를 위해 머리를 삭발한 박미선은 유재석과 조세호 사이에서 밝은 미소를 보였다. 박미선의 사진에 장성규, 이지혜 등이 “건강하셔야해요”라며 응원했다.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박미선은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다. 폐렴으로 입원해서 2주 동안 항생제다 뭐다 다 때려 부었다. 원인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굴이 막 부었다. 살려고 하는 치료였는데 거의 죽을 것 같았다”, “너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셨다. 진짜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아파보니 알겠더라”고 말했다.
한편, 박미선이 출연한 tvN ‘유퀴즈온더블럭’은 12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