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전설적인 골키퍼 호세 레네 이기타(59)가 하메스 로드리게스(34, 클럽 레온)를 아르헨티아의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해 관심을 모았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기타는 최근 멕시코 방송 '소모스 폭스'와 인터뷰에서 "콜롬비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르헨티나에서 리오넬 메시나 디에고 마라도나를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은 서로 다른 스타일의 선수지만, 모두 축구에 색깔과 아름다움을 더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콜롬비아에서 어떤 존재인 지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2/202511121238774774_69140807d8965.jpg)
이기타는 "하메스의 영향력은 트로피 개수가 아니라, 그가 콜롬비아에 준 희망과 자부심에 있다"면서 "그는 우리 세대의 대표이며, 콜롬비아 축구가 가장 빛났던 순간의 주인공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2/202511121238774774_691408087754d.jpg)
실제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끈 하메스는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는 콜롬비아 선수로서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콜롬비아 언론인 에두아르도 루이스 로페스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10번을 단 콜롬비아인은 하메스뿐"이라며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는 카를로스 발데라마나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보다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멕시코 리그 클럽 레온에서 뛰고 있는 하메스는 포르투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은 뒤 AS 모나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에버튼 등을 거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2/202511121238774774_691408091c58f.jpg)
레알에서 비록 계속 주전으로 뛰지 못했지만 두 차례(2015–2016,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었다.
또 하메스는 알 라이얀(카타르),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상파울루(브라질), 라요 바예카노(스페인) 등을 거치며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2/202511121238774774_69140809b6790.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2/202511121238774774_6914080a4d36b.jpg)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최근 스스로 "콜롬비아 역사상 최고의 두 선수는 나와 라다멜 팔카오"라고 주장, 콜롬비아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