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수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 및 아들을 공개한 이유가 1년 만에 밝혀졌다.
오연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튜브 채널 1주년이자 내 생일. 특별할 것 없는 보통날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오연수는 유튜브 채널 개설 1주년을 자축했다. 오연수는 “작년 내 생일에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1년 전, 손에 익지도 않은 카메라 하나 들고 나가서 촬영하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유튜브 촬영을 처음 진행한 장소를 다시 찾아간 오연수는 “유튜브 출발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함도 아니고 관종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내 일상을 일기처럼 영상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연수는 “보시기에 어쩔 땐 불편하실 수도 있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처음 가졌던 내 생각을 쭉 이어나갈 것이고, 콘셉트도 내가 정한 것이기 때문에 내 생각대로 꾸준히 내 템포대로 지금처럼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나만의 앨범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연수는 “더 발전하려고 하지 마라. 좋은 카메라 쓰려고 하지 마시고, 지금 있는 그대로 지금처럼이 제일 좋다라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조금 부족하지만 처음 의도했던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해 나갈거다. 내 감성과 내 속도대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한 선을 지켜가면서 소통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해나가 보려고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오연수는 지난해 10월 27일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 반나절 루틴. 서울숲. 이렇게 하는거 맞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유튜버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2주에 한 번씩, 1년을 이어온 오연수는 남편 손지창과 여행, 추억, 주말 농장, 해외 여행, 일상 등을 공개하며 소통을 이어왔고, 현재는 5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상태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큰아들의 졸업식에 다녀온 모습을 공개하며 최초로 아들을 공개한 바 있다. 오연수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큰아들이 4월에 졸업한다고 밝힌 바 있고, 남편 손지창과 함께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해 기쁨을 나눈 바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일상과 아들 등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 오연수. 1년 만에 밝힌 유튜브 채널 운영의 방향성과 소신을 통해 오연수가 단순히 관심을 얻고자 유튜브를 운영하는 게 아닌,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고 소통하고자 함을 알 수 있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