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오디션 프로 출신' 타이틀, 불편할때 많았다"(베일드 뮤지션)[Oh!쎈 현장]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12 14: 00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심사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오디션 예능 ‘베일드 뮤지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최다니엘, 에일리, 폴킴, 신용재, 몬스타엑스 기현, 볼빨간사춘기(안지영), 키스오브라이프 벨, 이홍희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베일드 뮤지션’은 베일 뒤에서 외모, 나이, 지역, 학벌 등을 모두 감추고 오로지 목소리와 음악성만으로 승부하는 서바이벌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아시아 여러 개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베일드 뮤지션’의 8주 여정이 끝나면 국가별 TOP3가 K팝 본진 대한민국에 모여 ‘베일드 컵’을 통해 아시아 최고를 가린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 SBS홀에서 예능 '베일드 뮤지션' 오프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이홍희 PD와 배우 최다니엘, 가수 에일리, 폴킴, 신용재, 몬스타엑스 기현, 볼빨간사춘기(안지영),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참석했다.글로벌 보컬 프로젝트 ‘베일드 뮤지션’은 아시아 9개국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초대형 스케일의 오디션이다.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입장하고 있다. 2025.11.12 / rumi@osen.co.kr

안지영은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소감을 묻자 "올한해가 변화가 많은 해였다. 제가 가진 모토는 뭐든 다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심사위원 제안 해주셔서 제가 어찌됐든 방송을 자주 나가지 않으니 새로운기회라 생각하고 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다시피 저는 오디션장에 그 자리가 굉장히 익숙하다. 제가 있었던 곳이니까. 특시 심사위원 선택한 이유는 그때 그 향수를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시 그 자리에 내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참가자분들 합격 드리는 기준은 그냥 숨길수없는 타고난 재능과 끼였다. 그걸 굉장히 똑똑하게 자기 방식으로 해석해 나가는 분께 합격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자로서 어떤 마음으로 심사에 임했는지 질문하자 안지영은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게 불편할 때가 많았다. 나는 난데 '오디션 출신'이 붙으니까"라면서도 "생각해보니까 그 오디션 때 있었던 열기, 음악을 대하는 태도, 굉장히 제가 음악을 사랑했던 시절이더라. 그래서 다시 심사위원으로 왔을때 노래부르는 분들 열정이 뜨겁게 느껴지고 그들이 우승하기 위해 얼마나 음악 많이 사랑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끔은 내가 이렇게 불합격 주는 것 자체가 너무 미안할 정도로 이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돌이켜 봤다.
한편 ‘베일드 뮤지션’은 오늘(12일)을 시작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매주 수요일 8주간 공개된다. ‘베일드 컵’은 내년 1월부터 4주에 걸쳐 무대를 펼치며, SBS에 편성이 확정됐다. ‘베일드 컵’에는 티파니 영, 십센치(10CM), 에일리, 폴킴, 헨리, 아이들 미연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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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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