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유럽의 관심이 다시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민재를 발굴해 빅리그로 데려 간 인물이 아스날로 향하기 때문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수비 라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수비진 보강을 위해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웍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수비진 구상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다요 우파메카노(27)와 재계약이 순조롭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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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물론 김민재마저 이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마크 게히(25, 크리스탈 팰리스) 측과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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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버를 스포츠 디렉터는 DAZN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어리석게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바이에른이 시장을 살피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파메카노와 재계약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실패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대비하지 않는 게 오히려 어리석은 일"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시장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는 "아스날이 나폴리의 스카우팅 총책 마우리치오 미켈리를 스카우트 부문 핵심 인사로 영입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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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올해 4월 영입한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팅 디렉터를 중심으로 스카우트 라인을 개편하고 있다. 미켈리 역시 베르타가 요청한 핵심 인물이며, 미켈리 영입은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한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켈리 스카우트 총책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를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 마렉 함식 등을 발굴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우디네세 시절에는 가나 대표 출신 설리 문타리와 아사모아 기안 등을 발굴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미켈리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해 대박을 터뜨렸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던 김민재는 나폴리 수비의 핵심으로 합류했고, 33년 만에 팀을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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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리 총책이 아스날로 향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김민재의 거취와도 연결될 수 있다. 주전 경쟁과 함께 전술적 변화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민재인 만큼 아스날의 관심 속에 들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는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AC 밀란, 인터 밀란,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김민재의 몸값으로 4300만 파운드(약 829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파메카노의 상황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우파메카노가 떠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까지 내보내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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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개편과 아스날의 인재 영입이 미묘하게 맞물리면서 김민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를 알아 본' 미켈리의 런던행은 김민재의 이적설에 불을 당길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