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중부경찰서는 이날 최정원을 스토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최정원은 지난 8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의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최근 알고 지내던 여성의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도록 하거나 휴대전화 등 전기 통신을 통한 접근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사건 이틀 뒤인 8월 18일 이를 승인했다.
당시 최정원은 "오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보도가 나온 뒤 SNS를 통해 "보도된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돼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었다.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되어 전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최정원은 스토킹 의혹에 앞서 지난 2023년부터 불륜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A씨의 남편 B씨는 최정원과 자신의 아내가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 혼인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서울고등법원은 A씨와 B씨의 이혼소송 항소심을 통해 A씨와 최정원이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혼인파탄의 책임은 B씨의 강압적인 태도에 있다고 판시하면서 의혹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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