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주장’ 손흥민이 직접 밝혔다 “겨울 유럽 임대설? 사실 아니다.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편해 ”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1.12 19: 21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 LAFC)이 유럽 임대설을 직접 부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서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1무 중 94년 미국월드컵에서 결정적 득점기회를 놓쳐 한국대표팀 사상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놓쳤던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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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1일 천안축구종합센터에 입소해 본격적으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파주NFC 계약종료 후 호텔생활을 전전했던 대표팀은 이제 훈련장과 숙소를 바꿀 필요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손흥민은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 LAFC를 떠나 유럽리그로 단기임대 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MLS 시즌은 12월 초면 다 끝나고 2026 시즌 개막까지 3개월 이상 공백이 있다. 손흥민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리그로 단기임대를 떠난다는 소문이었다. 
친정팀 토트넘을 비롯해 AC밀란, 바르셀로나 등 구체적 팀명까지 거론되면서 소문에 힘이 실렸다. 
TV조선은 12일 손흥민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직접 임대설을 부인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다.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 팬들도 혼란스러울 것이다. 제가 항상 가지고 있는 신념과 생각은 뛰고 있는 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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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현소속팀 LAFC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어느 팀과 겨울에 간다는 이야기를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LAFC 구단에 실례가 될 수 있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겨울에 재충전해서 월드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서 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 앞으로 (임대)이야기가 안나왔으면 좋겠다. LAFC 클럽을 애정하고 존중하고 있다”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오현규 등 대표팀 동료들조차 손흥민이 임대를 간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손흥민은 “뛰는 팀을 놔두고 다른 팀에 간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다.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뛰고 있는 팀에 모든 것을 쏟는 것이 제 정신건강, 몸 건강, 팀 팬에 대한 리스펙트다. 가장 중요하다”면서 팬들의 우려를 깨끗하게 씻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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