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남겨서 뭐하게’ 커플링 끼고 등장한 이태곤이 여자친구와 운명적 만남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이태곤이 여자친구와 첫 만남 비화를 밝혔다.

이태곤은 연예계 대표 ‘낚시광’으로 유명하다. 그는 집에 업소용 냉장고와 1억 원 상당의 낚시용품을 갖춰져 있다고. 이태곤은 업소용 냉장고에 무려 5~6년 전에 잡은 참동 88cm짜리를 보관하며 “가끔 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가장 비싼 낚시대는 500만 원이라며 “제가 갖고 있는 건 80개다. 제일 저렴한 게 80만 원 짜리다. 줄을 감는 릴이 비싸다. 그건 50개 갖고 있다”라며 1억 원 상당의 낚시 용품을 보관한 자신만의 낚시 방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이영자는 식사 중 “결혼은 안 했고, 현재 연애중?”이라고 물었다. 이태곤은 “여자친구가 있다”라며 왼손 약지에 끼워진 커플링에 대해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라고 자랑했다.
이영자와 박세리가 부러움을 표하자 이태곤은 “두 분 연애 안 하시냐”고 물었다. 이영자는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라고 했고, 박세리는 “자희도 하고 싶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태곤은 여자친구가 비연예인이라며 “(만난 지) 1년 정도 됐다. 진짜 소개팅 안 하는데 지인이 한 번만 만나보라고 하더라. ‘네가 되게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 외모나 성격이나. 근데 그런 여자는 없다고 했다”라고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무엇보다 “몇 년간 제가 혼잣말로 ‘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안 보일까’, ‘내 인연은 왜 안 보이지?’ 했다. 근데 딱 보자마자 알았다. ‘내 거다’ 그랬다. ‘안녕하세요’ 하자마자 알았다. 가슴에서 딱 알았다. 그냥 들어왔다. 내 마음에”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그 분은 첫눈에 반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이태곤은 “제가 처음에 무서웠다더라”라며 “근데 저 부드러운 인상이지 않냐”고 답했다. 이에 이영자와 박세리는 “부드러운 인상은 아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첫인상은 무서웠지만 여자친구는 이태곤과 대화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고. 그는 “3시간 정도 이야기 했는데 그게 그렇게 재밌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 차에 대해 묻자 “좀 난다. 10살? 그 정도 된다”라고 두루뭉실하게 답해 궁금증을 모았다.
말을 아끼는 이유로 그는 “좋은 소식 있으면 묻지 않아도 다 말하겠다. 이런 얘기하기가 조심스러운 게 가짜뉴스가 너무 많다. 저는 벌써 가짜뉴스 때문에 이미 아이가 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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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