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우 심형탁이 아들 하루와 특별한 하루를 보낸 데 이어 전 국가대표 펜싱 김준호가 아내의 생일을 기념했다.
12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하루의 배냇머리 자르기, 그리고 김준호의 아내 유정현 씨의 생일 파티가 이뤄졌다.


심형탁과 사야의 아들 하루는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머리숱으로 시선을 끌었다. 심형탁은 “우리 하루가 뱃속에서 10개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많이 자란 상태로 태어났다”라면서 “그리고 지금 생후 9개월, 배냇머리를 처음으로 커트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하루는 엄마 사야를 꽤 닮은 눈웃음과 심형탁의 시원한 입매를 닮아 귀엽고 잘생긴 외모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지만, 그보다는 엄청난 머리숱으로 사자의 느낌을 주어 간간이 화제가 되곤 했다. 심형탁은 “이순철 헤어 디렉터는 1세대 가위손이다. 나는 여기를 7년 째 다니고 있다”라면서 자신을 담당해주는 헤어 샵으로 향했다. 이순철 디렉터는 “하루 머리숱은 성인 머리숱을 웃돈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순철 디렉터의 지시에 따라 심형탁은 하루를 안은 채 이발을 시작했다. 이순철 헤어 디렉터는 “보통 의자에 앉혀서 아기 머리를 잘라주지만, 신생아는 목을 가눌 힘이 없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도 가운을 입고 같이 안고서 머리를 자르는 거다”라며 설명했다.

엄청난 머리숱의 하루는 이순철의 손길에 따라 아이돌 머리가 되었다. 이순철 디렉터는 “이렇게 안 우는 아기는 처음 봤다. 정말 신생아들은 울다가 머리를 자르다가 못 자르는데, 이런 걸 뭐라고 하죠? 노벨상 줘야해”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심형탁은 “머리를 잘라도 이렇게 귀여워 보이면, 머리발이 아니었네요”라며 아들의 미모에 새삼 감탄했다. 그는 “지금까지 머리발인 줄 알았는데, 오늘 머리를 잘라보니 그게 아니더라. 그냥 잘생긴 거더라. 얼굴발이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걸 시도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준호는 오랜만에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아내 유정현 씨와 나들이를 기획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연애 당시 승무원인 유정현 씨와 펜싱 선수로 진천 선수촌에 합숙하던 김준호가 주로 데이트를 했던 곳이었다.
아내인 유정현은 “옛날에 인천 공항에서 비행 끝나면 남편을 진천 선수촌으로 데려다 줬다. 장거리였다. 380km 정도 됐었다. 그렇게 3년을 연애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유정현 씨는 자신을 위해 풍선을 생인 선물로 준비한 남편을 보았다. 그 풍선을 터뜨린 순간 그 안에 있는 건 오직 5만 원 권으로 된 돈뭉치였다.
은우 돌잔치 때 유정현 씨에게 쓴 손편지, 정우 임신 당시 편히 다니라며 사준 차, 그리고 두 형제를 낳은 후 4년 만에 복직하는 유정현 씨를 위한 명품백 등 김준호가 선물한 것은 다양했다. 이번에 현금을 준비한 그는 "아내가 필요한 걸 사길 바란다"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씨는 “둘이서 온 데를 넷이서 와서 감회가 남다르고, 생일 선물도 준비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여보”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