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펜싱 전 국가대표 김준호가 오랜만에 아내 유정현 씨와 함께하는 나들이에서 아내의 생일을 챙겼다.
12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심형탁이 아들 하루와 함께 이발 후 가로수길 데이트를 거닐며 추억에 잠겼다.


심형탁은 일명 '사자 머리'로 유명한 아들 하루의 배냇머리를 드디어 이발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자신을 담당하는 이순철 헤어 디렉터에게 하루를 맡겼다.
이순철 디렉터는 “이렇게 안 우는 아기는 처음 봤다. 정말 신생아들은 울다가 머리를 자르다가 못 자르는데, 이런 걸 뭐라고 하죠? 노벨상 줘야해”라며 하루의 의젓하고 얌전한 면모에 홀딱 반했다. 또한 하루의 남다른 머리숱에 거듭 감탄을 하기도 했다. 그는 하루의 머리를 말려주며 “한 명 더 붙어라. 머리숱이 성인이니까, 두 명이서 말려야 한다”라며 보조를 불렀다. 이후 이순철 디렉터는 “생후 9개월이 언제 스타일링을 해 보이겠냐”라며 하루의 머리를 만져주었다.
이발이 끝나자 심형탁은 로데오 거리에서 유명한 브런치 카페를 찾았다. 지금 같은 환절기에 야외 테이블이 유명한 그곳으로 그는 들어갔다. 심형탁은 “이 가로수 로데오 거리는 아빠가 30여 년 전 모델 활동을 할 때 다녔다. 카페마다 전화기가 있었다. 그때는 커피 리필이 무료였다”라면서 추억에 한껏 젖었다.

김준호는 아내 유정현 씨와 오랜만에 시간을 보냈다. 유정현 씨의 생일이기도 하여 김준호는 직접 아내의 얼굴에 크림을 발라주며 에스테틱을 주도했다. 아들 은우와 정우도 엄마를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엄마의 얼굴을 만졌다.
김준호는 “은우, 정우랑은 사시사철 함께 여행을 다녔다. 그런데 아내는 비행 스케줄로 늘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에 아내 생일을 맞이해서 다같이 완전체로 나들이를 나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연애 시절 주로 인천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승무원인 유정현 씨와 진천선수촌에서 펜싱선수로 있는 김준호가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바로 비행이 끝난 유정현 씨와 인천 차이나타운 등을 데이트하고, 유정현 씨가 김준호를 직접 자가용으로 진천까지 데려다주는 방법이었다.
아내인 유정현은 “옛날에 인천 공항에서 비행 끝나면 남편을 진천 선수촌으로 데려다 줬다. 장거리였다. 380km 정도 됐었다. 그렇게 3년을 연애했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아내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김준호는 “이번 아내 생일을 맞이해서 준비했다. 호우 왕국의 유일한 공주님 유정현 공주님의 생일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작 풍선 하나였다. 지금까지 손편지, 자동차, 명품 가방 등 김준호의 통 큰 선물이나 감성 어린 선물만 받은 유정현 씨로서는 의아한 상황이었다.
김준호는 “이거 특이한 거야. 예쁜 짓 해 봐”라며 아내를 놀리더니 풍선을 터뜨리게 했다. 그 안에는 현금 5만 원 권으로 돈뭉치가 가득 있었다. 김준호는 “늘 생일 선물로 큰 걸 준비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현금을 준비하면 아내가 정말 필요한 걸 사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했고, 유정현 씨는 "얘들아, 이거 다 엄마 돈이야"라며 기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