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파티에 참석했다가 빈축을 산 개그맨 조세호가 유방암 투병 중인 선배 박미선에 직접 사과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게스트로 박미선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미선은 등장하자마자 유재석과 조세호에 반갑게 인사했고, 두 사람과 가볍게 포옹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후배들을 반겼다.


이때 조세호는 “오랜만에 봤는데 죄송해서. 최근에 저의 어떤 참석에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리고 싶고, 그 이후로 선배님과의 만남에 조심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세호는 지난달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에 참석한 것을 언급한 것. 당시 행사는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라는 취지와 무관하게 인기 있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가 모여 술을 마시고 친목을 다지는 파티로 변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 더블유 코리아가 20년 넘게 행사를 진행하면서 기부한 금액이 겨우 11억 원이며, 실제 기부액은 그보다 더 적다는 의혹도 불거져 논란이 커졌다.
해당 행사에 참석한 조세호는 실제로 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에 진심으로 사과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그래서 이번에 저도 좀 더 크게 인식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고, 박미선은 “마음 고생 했나 보다. (살이) 빠졌네”라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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