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영수, 돌고돌아 ‘정숙’ 최종 선택..현숙에 “바람둥이·쓰레기” 공식 인정 (‘나솔’)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1.13 06: 2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는 SOLO’ 28기 영수가 정숙을 최종 선택했다.
12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28기 영수가 정숙에게 직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숙은 영수에게 “오빠가 여기를 어떠한 마음으로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밖에서도 행동거지 지금이랑 똑같은 편이냐”라며 “오빠는 선을 긋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낭비하게 했고, 오빠가 원픽이라고 생각하던 나의 대한 기분을 헤아리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영수는 노력했다고 했지만, 정숙은 “현숙님이 막 오빠한테 스킨십 했는데 오빠가 다 받아줬다더라. 밖에 나가서도 여자들이 유혹한다면 금방 넘어갈 사람이지 않을까.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끊어내지 않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못 박았다.
그러자 영수는 “현숙의 일방적인 호감 표현”, “하루 이틀 만에 노선을 정하기 어려웠다”라고 해명하며 정숙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정숙이) 1순위였다”라며 최종 선택에 대해 “결정하겠다. 너한테 갈게”라고 선언했다.
이후 정숙은 숙소로 돌아와 현숙과의 데이트를 앞둔 영수에게 대놓고 귓속말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수는 현숙과의 데이트에서 쉽게 이별 통보를 하지 못하다가 “솔직히 이야기하겠다. 처음 들어와서 내가 호감을 느낀 사람이 정숙이다. 첫날 내가 정숙님한테 반지를 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숙과 오해를 풀었다며 “많은 대화를 나누다가 결국은 서로 마음을 알게 됐다. 그래서 진짜 이건 미안한 이야기인데 내일 최종 선택은 정숙님으로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깜짝 놀란 현숙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그렇게 마음이 확 바뀐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영수는 오해가 풀렸다며 “정숙님도 결국은 나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현숙님과 오늘 이야기 한 것도 너무 좋은데 정숙님과의 관계가 성립됐다. 그래서 나는 내일 최종 선택은 정숙님 하려고”라고 설명했다.
현숙의 표정이 굳어지자 영수는 “나 오늘 정말 6시까지는 진심이었다. 난 최종 선택 현숙님이랑 하려고 했었다. 나 현숙님 싫지 않다”라며 “다만 이 여정에서 내 마음이 좀 더 가는 게 정숙”이라고 굳혔다.
그러자 현숙은 “본인한테 직접 들어서 알겠긴 한데 내 마음은 아프다”라며 “이렇게 마음이 바뀔 수 있는 건 줄 몰랐다. 나한테 믿어달라고 그러고 정리하고 온다더니. ‘내 의심이 정확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현숙은 “바람둥이가 맞다고 인정한 거냐, 쓰레기냐”라고 했고, 영수는 “인정”이라고 수긍했다. 이에 현숙은 “미친 거지. 즐거웠다 가자”라며 서둘러 데이트를 종료했다.
인터뷰에서 현숙은 “미친 것 같다. 웃음이 나온다. 너무 황당하고 진짜 처음 내가 찼을 때 맞았구나. 생각이 들어서 고민했던 그 시간들이 허탈한 웃음도 난다. 재밌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라며 “정말 바람둥이네, 생각이 들면서 ‘정말 믿을 수 없는 사람이었구나’ 오히려 최종이 나라고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28기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영식과 현숙이 포기한 가운데 영호와 옥순, 영철과 영자, 경수와 영숙, 상철과 순자, 광수와 정희가 최종 커플이 됐다. 약속대로 영수와 정숙 역시 서로를 선택했고, ‘나는 솔로’ 역대 최다 여섯 커플이 탄생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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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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