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라디오스타’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아이비가 송승헌과 관련된 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12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뮤지컬 '레드북'의 주연인 아이비, 지현우 그리고 코미디계의 원조 먹방 김준현과 신예 김규원이 등장했다.


지현우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뮤지컬에 혼신의 힘을 갈아넣는 중이라고 알려졌다. 지현우는 “카메라 연기랑 달라서, 오랜만이라 연습실에 자주 가서 살았다. 내 공연이 아니어도 연습실에 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비는 “찰떡 캐스팅이다. 극 중 변호사인데, 사랑을 글로 배운 영국의 변호사 역할이다"라며 지현우에 대해 칭찬했다.
김구라는 “일적으로 호흡은 어떠하냐”라며 물었다. 아이비는 “모든 배우가 진지하지만, 지현우는 진짜 진지하게 임한다. 근데 지현우는 진짜 특이하다. 연습 스케줄 중 콜이 없는 날이어도 스태프보다 더 일찍 나와서 연습을 한다”라며 “본인 공연이 없는 날도 나온다. 더블 캐스팅된 배우가 공연하는 날이면, 본인 대기실에서 본인 타이밍 때 그대로 연기를 한다. 매일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지현우의 현장에서의 별명은 '예술 감독님'이라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렇게까지 비아냥을 듣는다고?"라고 물었고, 아이비는 그만큼 지현우의 진정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비는 지현우의 덤덤한 성격 때문에 장난을 치지 못한다고 밝혔고, 지현우는 "옥주현은 정말 성심성의껏 챙겨주시고, 민경아는 막내여서 내 텐션을 높여주려고 한다. 아이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그게 오히려 배려를 받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아이비는 현재 뮤지컬 배우로 15년째 활동 중이지만, 그만큼 희로애락이 있었다. 아이비는 “밝고 자유롭고 광기 넘치는 역할을 하다가 2016년에 ‘아이다’ 역할을 했다. 초반에는 명랑한 공주가 역경을 딛고 카리스마 있는 여왕 역할이다. 여성 배우들에게 꿈 같은 역할인데, 제가 하니까 무대 공포증 약을 먹었다. 사실 오늘도 무대 공포증 약을 먹고 왔다”라며 속사정을 전했다. 이에 아이비의 차가운 손을 느낀 패널들은 농담처럼 아이비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했다.
이어 유세윤은 “아이비가 송승헌이랑 동거설이 있었던데”라고 물었다. 아이비는 “저희집 강아지 이름이 송승헌이다. 오랫동안 후원한 유기견 센터의 강아지가 정말 독특하게 생겼다. 얼굴 보면 왜 그런지 알 거다. 그리고 이름은 ‘박송승헌’이다”라며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기사가 나간 후라 송승헌까지 알게 됐다고.
아이비는 “구청에 반려견 등록증을 SNS에 올렸다가 ‘아이비, 송승헌과 동거 중’이라고 기사가 떴다. 그러다가 골프를 치러 가서 송승헌을 직접 봤다. 민망해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송승헌 지인이 송승헌 더러 ‘아이비한테 가서 짖어라’라고 했다더라”라면서 민망해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 등은 "그럼 송승헌 씨가 와서 직접 짖었냐"라고 말해 아이비를 당황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