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연애 대신 연기에 몰입 "이렇게 된 이후 연애 No"('라디오스타')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1.13 06: 41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라디오스타’ 배우 지현우가 배우로서의 삶을 밝히며 연애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12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뮤지컬 '레드북'의 주연 지현우와 아이비가 출연했다. 지현우는 재작년 KBS 연기대상을 받을 때부터 다시 한 번 화제가 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더 넛츠'라는 밴드로 데뷔했으나 이름을 알리게 된 건 KBS '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 예지원을 사랑하는 PD 역할을 맡았을 때였다. 연하남으로 대세를 만든 지현우는 그 후 각종 방송 매체에서 활약하며 정신 없는 나날을 보냈다.
지현우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를 찍은 후 드라마, 음악방송 MC, 더 넛츠 활동도 하고, 매일 차에서 대본을 보고 그랬다. 연하남 캐릭터로 떴다”라면서 “송혜교 씨랑 김태희 씨랑 찍었다”, “팬분들도 ‘누나 본능’이라고 해서 저보다 나이 어린 분들은 가입을 못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제는 작품 활동에 몰입한다는 지현우. 그는 11년 만의 뮤지컬 출연으로 거의 연습실에서 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현우는 “아무래도 아이비는 ‘레드북’을 세 번째고, 다른 배우들도 뮤지컬 배우이니, 부족한 게 있다. 몸에 배게 하려고 한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아이비는 “심지어 무대 설치한 날도 나왔다고 하더라”라며 말을 전했다. 그는 지현우는 “카메라 연기랑 달라서, 오랜만이라 연습실에 자주 가서 살았다. 내 공연이 아니어도 연습실에 갔다”라며 단단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비는 “모든 배우가 진지하지만, 지현우는 진짜 진지하게 임한다. 근데 지현우는 진짜 특이하다. 연습 스케줄 중 콜이 없는 날이어도 스태프보다 더 일찍 나와서 연습을 한다”라면서 “본인 공연이 없는 날도 나온다. 더블 캐스팅된 배우가 공연하는 날이면, 본인 대기실에서 본인 타이밍 때 그대로 연기를 한다. 매일 그렇게 한다”라며 지현우의 열정을 전했다.
그런 그의 열정은 33세 연상인 고두심과의 영화 촬영 때도 드러났다. 선배를 넘어서 선생님 소리를 듣는 고두심과의 키스신에서 한 번 더 촬영을 외칠 정도로 몰입한 지현우. 이를 들은 아이비는 "제주도는 얼마큼 일찍 갔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현우는 “그 영화 촬영할 때 아예 제주도에서 살았다. 매니저 없이 혼자 운전하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수사관 역할을 할 때 아예 국회의사당 도서관에 방문했으며, PD 역할을 할 때 KBS 조연출 연출실에 가서 그들을 관찰했다고 말한 그의 연기 열정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이러면 여자친구가 싫어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지현우가 뮤지컬 연습에 나오지 않으면 단풍을 보러 가거나, 오대산을 등산하러 가거나 이런다고 밝혔기에 연애할 시간이 없다고 느껴서 나온 질문이었다. 이를 들은 지현우는 “이렇게 되고 나서는 그냥 연애를 안 하고 살고 있다”라며 덤덤하게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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