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개그우먼 박미선이 임파선 전이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박미선이 출연했다.
박미선은 자신의 유방암 발견이 정기 검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치료 기간이 길었고, 종합 검진에서 발견이 된 거다"라며, "2월에 유방 초음파를 했을 땐 괜찮다고 했는데, 12월 종합 검진을 안 하려다가 그냥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소견과 함께 유방암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진단 직후 그녀는 "빨리 수술하고 촬영 갔다가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수술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진행되었다.
수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실이 발견되었다. 박미선은 "처음 얘기하는데, 열어보니까 임파선에 전이가 됐다"며 유방암 전이 사실을 최초로 고백했다.
이어진 항암 치료에서도 큰 위기가 닥쳤다. 박미선은 "항암 치료 (8회 중에) 4회 끝나고 폐렴이 온 거다"라고 설명하며 생명의 위기를 넘겼음을 시사했다.
길고 고통스러운 투병 끝에 박미선은 암을 대하는 초연한 자세를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저는 완쾌가 없는 유방암이다"라고 담담히 인정하면서도, "그냥 받아들이고 또 생기면 치료하면 되니까.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해 암과 함께 공존하는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