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표팀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훈련을 거부했다.
나이지리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12일(한국시간), 이틀 뒤(14일) 모로코 라바트의 물라이 하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봉과 월드컵 예선 준비 훈련을 중단했다.
대표팀은 2025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예선 수당과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돈이 지급되지 않아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과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등 주축 자원 포함 대표팀 일원들은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사진] 빅터 오시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3/202511130825770904_69151ac11e310.jpg)
선수단은 얽혀있는 금전 문제가 해결돼 나이지리아축구협회와의 갈등이 정리되길 원한다.
BBC는 "나이지리아 축구협회가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긴급 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윌리엄 트루스트에콩(알 쿨루드)은 소셜 미디어 계정에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13일 훈련을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 수당 문제 해결이 조건이다.
가봉전은 나이지리아가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승리해야 다음 단계에 갈 수 있다. 이후 카메룬 또는 DR콩고와 대륙 플레이오프 결승을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내년 3월 열리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