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골든타임…전북, 협력과 실행으로 응답해야" 김윤태 우석대 부총장, 새만금 대토론회서 지역 리더십과 실행 강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1.13 08: 55

“지금이 바로 새만금 재도약의 골든타임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협력과 실행으로 국가 에너지전환의 중심지로 거듭나야 합니다.”
김윤태 우석대 대외협력부총장이 지난 11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제5차 새만금 대토론회: 새만금 행정구역을 둘러싼 논쟁과 대안’에서 “새만금이 더 이상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윤태 부총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제가 꼴찌를 탈출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라며 “지금이 새만금 재도약의 결정적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김윤태 우석대 대외협력부총장이 지난 11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제5차 새만금 대토론회: 새만금 행정구역을 둘러싼 논쟁과 대안’에서 “새만금이 더 이상 정체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 우석대

그는 “전라남도 해남은 SK와 오픈 AI의 데이터센터, 삼성 SDS 컨소시엄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전력 자립률이 낮은 해남이 약진하는 동안 훨씬 유리한 입지를 가진 새만금이 왜 제자리걸음인지 반성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전국 순회 타운홀 미팅을 앞둔 지금, 전북특별자치도가 먼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대통령이 새만금을 언급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으면, 그 소중한 시간이 공허한 논쟁으로 끝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윤태 부총장은 “각자의 이해관계를 잠시 내려놓고 정부와 기업을 향해 ‘새만금이 국가 에너지전환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윤태 부총장은 또한 새만금의 미래 전략으로 ‘인공태양 연구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플라스마 기술과 해체기술, 인공태양 실증 연구 등은 새만금이 가장 적합한 산업 분야이다”라며 “1조 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프로젝트를 유치한다면 2년 안에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사업을 중심으로 새만금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린다면 군산·부안·김제의 산업 침체 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윤태 부총장은 새만금 개발이 지연된 원인으로 지역 리더십의 부재를 꼽으며 “삼성과 SK, 오픈 AI 등 글로벌 기업을 전북특별자치도로 끌어올 수 있는 실행력과 설득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 탓만 할 때가 아니며, 우리가 먼저 결단하고 행동해야 한다”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스스로 미래 산업의 주체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윤태 부총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더 이상 에너지 실험지로 머물러선 안 된다”라며 “인공태양과 AI가 결합한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회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결단에서 비롯된다”라며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새만금은 또 한 번의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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