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또는 2연승' 아마추어 시절 대결 이후 8년 만에 만난 로드FC 라이트급 영건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1.13 08: 58

아마추어 무대에서 한 번 대결했던 파이터들이 시간이 흘러 프로 무대에서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로드FC는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이날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리는 등 로드FC는 연말 대회다운 대진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대회는 2부와 1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중 1부의 메인 이벤트인 최지운(24, 로드FC 원주)과 김민형(27, 팀 피니쉬)의 대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마추어 무대에서 대결한 바 있는 파이터들로 시간이 흘러 성장해 프로 무대에서 다시 맞붙게 됐기 때문.

아마추어 무대에서 한 번 대결했던 파이터들이 시간이 흘러 프로 무대에서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 로드FC

지난 2017년 9월 9일 열린 제 37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이들은 처음 맞붙었다. 두 파이터 모두 아마추어였는데, 김민형이 1라운드 50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최지운을 꺾었다.
최지운은 2019년 김민형은 2018년에 각각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프로에서의 전적은 최지운이 4승 2패, 김민형이 6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프로에서도 라이트급으로 체급이 같아 최지운과 김민형은 8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최지운은 3년 만의 복귀 경기였던 지난 대회에서 14초 KO승, 김민형도 최근 2연승을 상승세다.
이번 경기에 대해 최지운은 “학생 때 센트럴리그에서 김민형 선수에게 패배한 기억이 있어서 프로 무대에서 다시 겨룰 수 있어 기쁘다. 재밌는 시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성이 있고, 기본기가 준수하고, 전진하며 단단하게 압박하는 게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단점은 그게 전부인 선수라는 거다.김민형 선수 전적에 패가 좀 많은데 하나 더 늘었다고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도발했다.
김민형 역시 최지운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이겼던 상대라 더욱 그렇다.
김민형은 “저번 시합 때 멋있는 경기를 보여준 선수라 최지운 선수와 할 수도 있다고 예상을 하긴 했다. 그래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미리 생각하기도 했다. 최지운 선수와 아마추어 때 싸워서 이겼기에 자신도 있다. 그때와 다른 선수라고 생각하고 도발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말은 할 수 있다. 내가 그냥 이긴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최지운과 김민형의 대결은 굽네 ROAD FC 075의 1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두 파이터 모두 라이트급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선수들인 만큼 경기력에 따라 향후 2부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굽네 ROAD FC 075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4시 30분]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굽네 ROAD FC 075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2시]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헤비급 킥복싱 매치 이호재 VS TBA]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굽네 ROAD FC 076 / 2026년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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