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상 소견으로 병원에 입원한 오스카(33, 상파울루)가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스카가 11일 오전 슈퍼CT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대비 정기 검진 중 심장 관련 이상 반응을 보여 즉시 구단 의료진과 아인슈타인 이스라엘 병원 의료팀의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스카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일단 안정된 상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선수의 개인 정보를 존중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 의료진과 오스카의 협의 하에 추가 소식이 있을 때 다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오스카는 인터벌 테스트 중 의식을 잃었다. 약 2분간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했다. 그는 현재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으모 상태는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심장 이상 반응이 발견되기 전 오스카는 척추 골절 부상을 입은 적 있는데, 정밀 검사에서 “비정상 소견”이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복귀 허가를 받았다. 당시 브라질 매체는 “오스카는 경기 중 다시 이상이 생길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만두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혔다”라고 전했다.
'글로보 에스포르치'는 오스카가 “계약을 원만하게 종료하는 선택을 논의 중이다. 성사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상파울루와 계약은 2027년까지다.
오스카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첼시에서 203경기를 뛰었다. 잉글랜드에서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맛봤다. 2017년 겨울 중국 이적 시장에서 상하이 포트로 향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59억 원) 규모였다. 중국에서 8년 동안 242경기를 뛰었다. 중국리그 우승과 컵대회를 모두 경험했다.
![[사진] 오스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3/202511131043771133_691539f51ffa1.jpg)
그는 올해 고향팀 상파울루로 복귀했다. 하지만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량보다 몸 상태가 문제였다.
오스카가 다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