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장 '태극기 펄럭'→이미 정들었다... "SON 토트넘 안 온대" 기대감 짜기 식은 英, 아쉬움의 탄식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13 13: 30

 손흥민(33, LAFC)이 겨울 이적설을 직접 부정했다. 토트넘도 단기 임대 가능 후보 구단이었기에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의 입장 표명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작별 인사를 했다. 올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뒤 12경기에서 10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럽과 MLS 리그 차이점은 미국 리그는 연 단위 시즌이란 것이다.
대부분의 유럽 리그는 5월 말 끝난다. 이에 과거 MLS 시즌 후 유럽에서 단기 임대로 커리어를 이어가는 선수들이 종종 있었다. 데이비드 베컴이 현역 시절 그 중 한 명이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의 계약에 일명 '베컴 조항'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절히 베컴이 LA갤럭시 시절 이 조항을 이용해 AC 밀란에서 뛴 적 있다며 사례도 설명했다. 티에리 앙리도 비슷한 방식으로 뉴욕 레드불스에서 아스날로 단기 이동한 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겨울 유럽 단기 임대 소문이 순식간이 불거졌다. 그의 행선지로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 그리고 AC 밀란과 바르셀로나가 언급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 사실을 일축시켰다. 사실 무근이란 입장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그는 TV 조선 인터뷰에서 “어느 팀과 접촉했다고 말한 적 없다. 이런 얘기 자체가 구단에 예의가 아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FC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손흥민은 “이적설이 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LAFC를 많이 존중한다. 내가 뛰는 동안 이런 일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10년간 동행을 마친 지 3개월이 넘었다. 전 주장이었던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북런던에서 시간을 최고로 잘 마무리했다"라며 그의 복귀를 염원하기 보단 대체자 찾기에 더 열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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