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피아FC포텐셜 수원이 17일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오픈 트레이닝 방식의 트라이얼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첫 합동 훈련을 마치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클럽은 연령 구분에 따른 육성 체계를 마련했다. 2026년에 U13 그룹까지 확대한다. 중학교 입학 후 시합이 적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성장 단계에 맞춘 경기 출전 기회와 훈련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운영 방향은 해외 선진 아카데미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 스페인과 영국의 교육 시스템을 참고한 표준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국내 무대를 넘어 유럽 도전까지 고려하는 선수에게 진출 경로를 제시한다.
코칭스태프 구성도 눈길을 끈다. U15를 맡는 제시 박 감독은 팀스토피아FC 지휘관을 지냈다. 리버풀 아카데미 총괄 경험이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전문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U12를 책임지는 페드로 감독은 UEFA PRO(P)급 자격을 보유한 스페인 출신 지도자다. FC포텐셜을 이끌며 다수의 유망주를 배출했다. 2025년 포르투갈 2부 무대로 향한 최원록을 길러낸 지도자다. 그는 스페인식 전술과 유럽 육성 철학을 조합해 팀의 색깔을 만들 계획이다.
스토피아FC포텐셜 수원은 선수 발굴과 육성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지역 기반 클럽 구조를 마련하고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소년이 축구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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