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사령화(四靈花)가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사령화(四靈花, 청목·비화·매화린·백희)는 오늘(13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미로(迷路)'를 정식 발매한다.
'미로(迷路)'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오리지널 테마 애니메이션과 동명의 곡으로, 해당 애니메이션에 삽입돼 곡의 일부가 선공개된 바 있다. 리스너들은 당시 "노래가 테마 분위기와 찰떡이다", "멤버들 목소리가 너무 좋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미로(迷路)'는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프로미스나인 등 다수의 K-POP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곡가 sweetch가 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서양의 현악과 한국 전통 국악의 요소를 섬세하게 결합, 한국적인 사운드를 더한 서사적인 편곡과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사령화(四靈花)만의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사령화(四靈花)는 서브컬처 전문 레이블 그림 프로덕션(GRIM Production)이 선보이는 두 번째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한국 전통 설화를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지녔다. 산정령 청목(淸木), 도깨비 비화(飛火), 매화정령 매화린(梅花麟), 처녀귀신 백희(白姬) 총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룹명 사령화(四靈花)에는 '네 명의 신령한 존재가 모여 한 송이의 꽃, 즉 아름다운 이야기를 피운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림 프로덕션은 지난해 첫 번째 버추얼 아이돌 그룹 WISHes(위시스)를 선보이며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러한 흐름에 이어 사령화(四靈花)를 통해 음악성과 세계관을 결합한 한국형 버추얼 아티스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령화(四靈花)의 싱글 '미로(迷路)'는 오늘(13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싱글 발매와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음악과 스토리 아우르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그림 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