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이에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세요” 절친 이재성을 위한 주장 손흥민의 당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1.14 05: 51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 LAFC)이 절친 이재성(33, 마인츠)의 대기록을 직접 챙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서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1무 중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황선홍이 결정적 득점기회를 놓쳐 한국대표팀 사상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날린 뼈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파라과이의 A매치 평가전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남미 강호' 파라과이는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고 온 팀이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포트 배정을 두고도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에콰도르와 치열한 포트 2 막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후반 대한민국 이재성에게 파라과이 오제다가 반칙을 범하고 있다. 이후 해당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2025.10.14 /cej@osen.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되고 있다. 2025.10.10 /sunday@osen.co.kr
대전에서 이겨야 할 이유는 또 있다. 부주장 이재성이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 출전으로 A매치 101번째 경기를 뛰었고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볼리비아전에서 이재성의 대기록 축하행사가 열린다. 
어느덧 30대 노장이 된 손흥민과 이재성은 한국축구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대전에서 정말 좋아하는 선수(이재성)가 100경기 축하를 받는다. 항상 더 많은 주목을 받아야 하는 선수다. 그날만큼은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이 재성이를 위해 많이 오셔서 축하해주시면 좋겠다. 재성이가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희망했다. 
약 4만 2천명을 수용하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만원사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걱정을 하는 이유가 있다. 지난 10월 서울에서 가졌던 파라과이전에서 관중수가 2만 2206명에 그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쌀쌀한 날씨도 흥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손흥민이 A매치 최다 출장 기념 유니폼을 들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 홍명보 감독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감이 흥행참패와 연결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파라과이전 6만 5천여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 절반 이상이 비었다. 서울에서 가진 경기가 2만명대 관중을 기록한 것은 2015년 자메이카전 이후 10년 만이다. 
손흥민은 “저는 파라과이전 경기장에 와주신 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당연히 경기장이 꽉 차면 좋겠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팬들도 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다.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할 것이다. 추운 날씨에 경기장에 오시는 팬들이 옷 따뜻하게 입고 오시면 좋겠다”면서 대전에서 만원 관중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