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머리 프로필 공개..박미선, '유방암' 전조증상 어땠길래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13 19: 56

박미선, 유방암 투병 중 민머리 프로필 공개… 전조 증상까지 전하며 “많은 분이 힘 얻길”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촬영한 민머리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최근 유방암 진단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박미선은 건강 회복 근황과 함께 전조 증상까지 솔직히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투병 과정과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유재석은 “기사 보고 많이 놀랐다. 가족들도 충격이 컸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미선은 “가족들이 많이 놀랐을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남편에게 ‘나 암이래’라고 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 놀란 거다. ‘초기라 걱정할 거 없고 수술로 해결될 것 같다’고 먼저 말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히 언급했다. 그는 “식구들이 제 앞에서는 울지 않았다. 누구든 한 명이 울면 다 같이 무너질 것 같아 참고 안 운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방 항암은 거의 100% 머리가 빠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먼저 머리를 깎았다. 빠져서 슬프게 보는 게 싫어서 그냥 시원하게 밀었다. 머리 깎으면서도 ‘나 퓨리오사 같지 않냐’라고 했다”고 밝히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박미선은 직접 찍은 ‘민머리 프로필’도 공개했다. 그는 “언제 또 빡빡머리 프로필을 찍어보겠나 싶었다. 딸이 찍어보라고 해서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분들은 머리카락 자를 때 많이 운다고 하더라. 그런데 머리카락은 다시 자라는 거니까 괜찮다”고 덧붙였다.
투병 과정에서 느꼈던 전조 증상도 전했다. 그는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너무 피곤했다. 녹화 시간에 졸고, 대기실에서도 계속 잠만 잘 정도였다. 그게 신호였는데 너무 바빠서 간과하고 밀어붙였다”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방송 출연 이유에 대해 “많은 분이 힘을 얻었으면 해서 나왔다”고 말하며 “유방암은 조기 검진 시 완치율이 높다. 꼭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미선이 전한 ‘유방암 전조 증상’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ssu08185@osen.co.kr
[사진] 박미선.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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