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출전시간 조절?’ 손흥민은 자신감 넘친다 “매 경기 90분 다 뛸 수 있도록 준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1.14 00: 03

손흥민(33, LAFC)은 항상 90분을 다 뛸 준비가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평가전에서 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포트2를 사수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은 볼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1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다만 1무 중 94년 미국월드컵에서 황선홍이 결정적 득점기회를 놓쳐 한국대표팀 사상 월드컵 첫 승 기회를 날린 뼈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되고 있다. 2025.10.10 /sunday@osen.co.kr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손흥민이 A매치 최다 출장 기념 유니폼을 들고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이번 대표팀에 1년 8개월 만에 조규성이 복귀했다. 오현규, 손흥민과 함께 주전공격수 경쟁에 나선다. 그럼에도 대표팀 최전방은 손흥민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고 미국에서 장거리 이동을 했기에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에서도 손흥민은 출전시간을 조절해줬다. 그럼에도 본인은 언제든지 90분 풀타임을 뛸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다. 
손흥민은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 항상 90분 뛴다고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한다. 컨디션은 정말 걱정 안 해도 된다. 플레이오프를 잘 치러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 충전이 잘됐다. 이번 소집에는 더 많은 시간을 경기장에서 보내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물리치며 사상 최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 2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일본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온 파라과이는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0월 아시아 투어를 1무 1패로 마감하게 됐다.전반 대한민국 이명재가 손흥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14 /cej@osen.co.kr
한때 주장교체설이 있었지만 손흥민만큼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 손흥민은 “주장 역할이 쉽진 않다. 모든 사람들이 다른 생각 갖고 있고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 항상 운이 좋았다. 토트넘에서 주장할 때도 대표팀에서도 심성이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있다. 내 역할을 쉽게 해줘서 운이 좋다. 선수들이 개성을 펼쳐주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선후배들을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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