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김대호의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는 '“그래서 좋아하게 됐어요…” 하지원 앞에서 무장해제 된 연하남 김대호의 뜨거운 고백ㅣ흙심인대호 27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대호가 오랜 이상형이었던 하지원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호는 하지원을 기다리며 "한 번도 전화를 받아본 적이 없다. 문자나 그런 걸로만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원에게 전화가 오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김대호는 하지원을 위한 꽃다발을 선물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친해졌냐는 질문에 하지원과 김대호는 '마사지 로드'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저도 드라마를 찍는데 코로나 이후로 예전처럼 배우들이 같이 식사하고 회식하는게 없어지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 친해질 시간이 부족한데 (안)재홍이랑 대호랑 '마사지 로드' 갔을 때는 저희가 같이 비행기도 타고 끝나면 에브리데이 회식도 하면서 훨씬 친해졌다"고 전했다.

김대호 역시 "그 프로그램을 특히나 오래 찍었다. 1~2주 갔다오고 2, 3일 쉬고 또 가고 한 달 동안 거의 붙어있어 가지고 그때 많이 친해졌다"고 답했고, 하지원은 "여행이라는 게 친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셋이 여행 궁합도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호가 엄청 다정하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하지원은 "다정한 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되게 진솔한 거 그런 게 뭔가 친구하고 싶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대호는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하지원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던 바. 박나래랑 녹화한거 봤냐는 말에 하지원은 "나래 씨 나온거 봤다. '하지원이야 나야' 이 기사를 봤다. 그거 보고 대호가 이 방송할 때 그걸로 전화했었구나 그때 알았다"고 밝혔다.
바빠서 못 받은 것이냐고 묻자 하지원은 "아니다. 일부러 안 받았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김대호는 "왜냐면 누나가 많이 바쁘시다. 바쁘다 보니까 못 받을 수도 있지"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