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가수 이승철이 사위 자랑에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13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등장했다. 그는 얼마 전 결혼한 김종국에게 "너 결혼했더라?"라며 시큰둥하게 묻더니 “뭘 그렇게 꽁꽁 숨겨? 그러니까 더 궁금하잖아”라고 말해 김종국의 진땀을 빼게 했다. 양세찬은 “요즘 방송국 유행이다. 김종국더러 결혼했다고 말하는 것 말이다”라며 부연 설명했다.
이승철은 김종국에게 남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설명했다. 이승철은 “나는 비상금이 없다. 용돈을 타 썼다”라면서 김종국에게 “너 살아봐라?”라고 하더니 “근데 우리 나이는 숨겨 놓고 잊어버린다. 김종국은 술을 안 마셔서 괜찮을 거다. 보통 술 마시고 그런다”라며 김종국에 대해 극찬했다.
이승철은 아내에게도 지극정성이었다. 여전히 아내를 '마님'이라고 부른다는 그는 "종처럼 사는 게 편하다"라며 시원하게 웃었다. 이승철은 “전 예전부터 요리를 좋아해서 부엌 들어가는 건 거리낄 게 없다. 그리고 아내가 임신했을 때는 평생 기억에 남을 때다. 그때 잘못하면 안 된다. 그리고 처가댁이 미국에 있다”라면서 “마침 장어가 한국으로 공수가 됐다. 그 장어 10마리 사서 들통에 넣고 몇 시간을 고았다. 그걸 냉장고에 넣어서 매일 한 숟갈씩 아내에게 떠 먹여줬다”라며 헌신적이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이승철은 “지금도 요리나 설거지는 거의 다 내가 한다. 김종국 너도 그런 거 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을 받는다”라며 김종국에게 조언했다. 김종국은 그 말이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도 "왜 자꾸 저한테 그러시냐"라며 당황했다.
이승철은 얼마 전 큰딸을 시집 보냈다. 결혼식은 이승철이 적극 참여해 호화로운 라인업을 자랑했다. 김성주 사회, 잔나비와 이무진이 축가를 불러 화제가 됐던 결혼식. 이승철은 “우리 아내가 잔나비 엄청나게 팬이다. 차에 타면 잔나비 노래만 들어서 다 안다. 그래서 잔나비랑 이무진한테 직접 전화해서 축가를 섭외했다”라면서 “김성주는 심지어 결혼기념일이었다. 결혼 6개월 전에 김성주한테 사회 섭외를 하면서 ‘너 그날 뭐 하냐’라고 물었다. 김성주가 결혼기념일이라고 해서 ‘잘 됐다. 와서 사회 봐라’라고 말했다. 별 생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승철은 일단 사위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거듭 강조했다. 검소한데다 자신의 일을 확실히 하는 그의 사위는 로펌에서 EGS 경영 업무를 맡으며 현실에서도 철두철미하고 꼼꼼한 성격임을 드러냈다고 한다. 게다가 이승철은 “그리고 사위 키가 188cm다. 주우재만 하다. 내 딸도 팔다리가 길쭉길쭉하다. 그래서 얘들의 2세를 기대한다”라며 사위의 생김새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은 둘째 딸에 대해서 “둘째 딸은 내 자랑 같지만 뭘 시키면 전국에서 3~5등은 한다. 수학도 잘한다. 그런데 애가 다이빙이며 체육 쪽도 잘한다”라며 "딸이 ‘다 해봤는데 공부가 제일 쉽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MIT 의대를 가겠다고 공부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