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솔로 민박 39회 차 멤버들의 사랑이 서서히 들끓는 가운데 남성 출연자들의 일부 시대 착오적인 발언이 시선을 끌었다.
13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메기녀 백합의 등장과 여성 선택의 첫 데이트 그리고 '솔로 나라'의 한 키워드를 장식한 24기 영식의 불타오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메기녀로 등장한 백합은 시원시원한 성격에 놀랍도록 유쾌한 언변을 가졌다. 그는 과하지 않게 사람들과 어울렸으며, 승합차를 직접 끌고 나타나 또 한 번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부모님 사업이었던 문구 유통업을 인터넷 쇼핑몰로 확대시켜 법인 대표까지 올라간 그는 청주에서 살고 있었다. 백합은 "서울에도 사업차 가고 있어서 서울에 사시면 제가 갈 수 있다. 또한 청주니까 지방도 가능할 것 같다"라며 서울과 경기권에서 살고 있던 모든 여성 출연자들과 색다른 부분을 보였다. 또한 이번 기수는 거의 요리를 할 줄 몰랐는데, 백합은 "친구들을 모아서 만두 빚는 게 취미"라며 "우리 집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가 맛있다. 시판 김치는 모르겠지만, 제가 끓여드리겠다"라며 남다른 손맛을 예고했다.
이에 27기 영식과 영호는 "우리 기수에는 없는 일이었는데"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장미에게 거의 올인한 듯 보이는 27기 영식조차 "제가 원하던 강한 여성상 같았다. 무엇보다 요리가 정말 맛있었다"라고 말했고, 27기 영호는 "이런 말은 디스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기수에서는 요리하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장미에게 올인하는 듯한 24기 영수 또한 백합의 마인드에 감탄했다. 백합은 가정을 꾸리고 싶어하며 무엇보다 자녀 계획으로 아이를 셋 낳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24기 영수는 “요리도 잘하고, 애도 셋을 낳는다고 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돈도 잘 벌고, 서울도 올 수 있다고 하고, 요즘 세상에 저런 슈퍼 우먼이 어디 있냐”라며 거듭 말했다.
그는 결혼관은 장미와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백합의 선택에 창원시 다자녀 세금 혜택 등을 생각하며 "나 이런 사람이야.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는 사람"이라며 싫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24기 영식은 방송 당시 화제성을 그대로 인정 받았다. 그러나 여성 출연자들은 그에게 딱히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지 못했다. 24기 영식은 한 명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해 애써 운동을 하며 참으려고 했으나 이내 술을 연신 들이켜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실망스러운 마음에 24기 옥순에게 전화를 걸어 “24기 옥순 누나야, 나는 솔직히 팬심에서라도 한 표 줄 줄 알았어! 네가 꽃뱀이어도 물려주려고 했다고!”라고 발언했다. 그러자 24기 옥순은 “넌 악귀가 씌어야 해”라고 조언했다.

한편 남성 출연자들의 여성의 출산, 요리에 시선이 집중되는 한편 24기 영식의 '꽃뱀' 발언은 너무나도 차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으로 인식되는 현재, 다음 회 예고로 슈퍼 데이트권을 따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24기 영식의 모습이 드러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