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의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로 공식 복귀를 확정한 가운데, 민지·하니·다니엘은 복귀 의사를 전하고 개별 면담을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 어도어 관계자는 OSEN에 “세 멤버와의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며, 원활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2일 오후 5시 6분,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멤버 해린과 혜인이 복귀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 약 1년 만이며, 최근 법원이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준 판결이 나온 지 열흘여 만의 복귀였다.

그러나 약 두 시간 뒤, 민지·하니·다니엘 역시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따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의 복귀 의사는 어도어와의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 통보’ 형태로 전해져, 소속사는 “진의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반면 해린과 혜인은 복귀 발표 약 일주일 전부터 어도어 측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의견을 조율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복귀는 자연스러운 합의로 이어졌지만, 나머지 세 멤버의 경우 어도어와 소통 과정이 생략된 점이 주목된다.
어도어는 일단 세 멤버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상황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민지·하니·다니엘의 복귀 문제 역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이날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친 선택일 것”이라며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손을 잡은 멤버들의 용기를 소중히 생각한다. 뉴진스는 5명으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 복귀를 공식화한 상태이며, 민지·하니·다니엘은 면담 이후 활동 재개 방향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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