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다 뇌출혈로 쓰러진 태국인을 위해 1천만원을 기부했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영애는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Rhythm of Hope)’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시리냐 씨는 지난 7월 숙소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혼수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치료와 귀국이 막막한 처지가 알려지자,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섰다. 당초 목표금액은 900만원이었으나, 학내 구성원과 시민 참여가 이어지며 두 배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모금에 참여한 이영애는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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