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미팅도" 김진규-원두재로 새롭게 중원 꾸렸다→플랜C 시험대... 김민재 짝꿍은 김태현[오!쎈 대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14 19: 09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홍명보호는 볼리비아 격파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76위)와 11월 A매치 1차전을 치른다.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73위)와 2차전을 펼친다.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이다. 홍명보호는 내년 6월 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를 대비해 최대한 최정예 멤버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이재성 /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볼리비아와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을 일찌감치 뚫어낸 강호 가나를 상대로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을 시험할 기회다.
결과를 반드시 챙겨야 하는 홍명보호다. 내달 진행되는 북중미월드컵 조추첨 때 포트2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포트2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포트2 마지노선이 23위이기 때문에 안전한 위치는 아니다. 볼리비아와 가나전에서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
10일 첫 훈련을 지휘하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가장 우선시하는 건 결과”라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중원 주축’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플랜B’ 백승호(버밍엄시티)에 이어 이동경(울산HD)까지 연이어 다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갑자기 계획이 틀어진 홍명보 감독은 3명 중 2명의 자리는 채웠다.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FC)를 추가 발탁했다. 
이날 손흥민(LAFC)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그 뒤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이 자리해 공격을 돕는다. 김진규(전북현대), 원두재(코르파칸) '새 중원 조합'으로 선택받았다. 수비라인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문환(대전하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명재(대전하나)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
13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별도로 미드필더들만 불러서 소그룹 미팅을 했다. 그동안 해왔던 움직임과 동선, 우리 플레이를 더 전하기 위함이었다. 잘해줄 거라 기대한다. 전술 이해도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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