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아내 김지민과의 ‘2세 준비’를 위해 12월부터 금주를 선언했다. 최근 여러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두 사람이 실제로 임신 준비에 돌입한 근황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에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맥주의 도시’ 중국 칭다오로 떠나는 여행기가 담긴다. 본 촬영 전 멤버들은 김대희가 직접 오픈한 신사동 한정식집에 모였고, 이 자리에서 김준호는 “술을 줄이다가 12월부터는 아예 끊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바로 김지민과의 2세 계획. 김준호는 “준비하려면 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지만, 홍인규가 “지금은 12월 아니니까 마셔도 된다”고 부추기자 금세 “그럴까?”라며 술잔을 들었다. 이들은 결국 “착상을 위하여!”라는 재치 넘치는 건배사를 외치며 부부의 행복한 새 출발을 기원했다. 멤버 장동민은 “그러면 이번엔 준호 형을 위한 절주 여행 가자”며 칭다오 여행을 제안했고, 김준호는 곧바로 “최후의 만취 여행 좋다!”라고 흔쾌히 응하며 ‘팔랑귀 모드’를 제대로 발동시키기도 했다.



앞서 김지민 역시 최근 유튜브 콘텐츠 ‘황보라 보라이어티’에서 2세 계획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사랑꾼 테스트’에서 남편 김준호가 누구보다 빨리 전화를 걸어오고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내자, MC들은 “둘이 아직도 연애하냐”며 부러움을 쏟아냈다. 이어진 대화에서 김지민은 주저 없이 “12월 1일부터 준비하려고요”라며 자연 임신 계획을 밝혔다. 황보라는 “아이 낳으면 삶이 더 달라진다”며 응원을 보냈고, 김지민은 “이제 둘만의 세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근 황보라의 채널에 공개된 또 다른 영상에서 김지민은 난소 검사 결과 난소 나이 27세라는 진단을 받은 사실이 언급됐다. 건강한 결과에 모두가 환호했고, 정이랑은 “한두 살 더 먹느니 빨리 둘 낳아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시험관은 일단 안 하려고 한다. 황보라가 하는 걸 보니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며 “자연임신을 먼저 시도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 가운데 김지민은 최근 공개된 부부 콘텐츠 ‘준호 지민’에서도 김준호의 귀여운 말실수 일화를 공개했다. “준호 오빠가 ‘우리도 준비하자’고 진지하게 말하더니, 갑자기 ‘여자가 임신되는 시기 있지 않아? 네 배임기가 언제냐?’라고 하더라. 횡령·배임도 아니고…”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함께 출연한 박소영과 한윤서는 “최소 3개월 전부터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며 현실 조언을 건넸고, 김준호는 쑥스러운 듯 딴청을 피우다 동료들에게 호통까지 맞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김준호·김지민 부부는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지난 7월 결혼하며 개그계 대표 부부로 자리 잡았다. 김준호는 과거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도 “11월 30일까지는 신혼을 파티처럼 즐기고, 이후 술·담배를 끊고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두 사람의 ‘2세 준비’ 발언과 일화가 연달아 공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진짜 준비 들어갔구나”,“이 부부 너무 사랑스럽다”,
“곧 좋은 소식 들릴 듯” 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유튜브